지난해 하반기 지역별 고용지표 조사 결과, 제주 서귀포시가 고용률 71.4%로 시 지역 중 가장 높은 고용률을 기록한 반면, 경기도 부천시는 실업률 5.2%로 시 지역 중 가장 높은 실업률을 나타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시 지역의 평균 고용률은 62.4%로 전년 동기 대비 0.1%p 하락했다. 반면 군 지역 고용률은 69.4%로 0.5%p 상승해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 지역 중에서는 제주 서귀포시(71.4%), 충남 당진시(71.3%), 전북 김제시(68.8%)가 높은 고용률 상위권에 올랐다. 군 지역에서는 경북 울릉군(83.5%), 전남 신안군(79.1%), 전북 장수군(77.7%)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특별·광역시 군·구 지역 중에서는 대구 군위군(75.3%), 인천 옹진군(74.5%), 부산 강서구(70.3%)가 상대적으로 높은 고용률을 기록했다.
한편, 실업률은 시 지역 평균 2.9%로 전년보다 0.2%p 상승했다. 특히 경기도 부천시(5.2%), 경북 구미시(4.8%), 경남 거제시(3.4%)가 실업률 상위권에 올랐다. 군 지역에서는 강원 고성군(2.6%), 특별·광역시 구 지역에서는 부산 영도구(5.2%)가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다.
통계청 관계자는 "지역별 고용률 격차가 여전히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며 "지역 맞춤형 일자리 정책과 고용 안정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