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창의력 발달과 취미 활동에 자주 사용되는 크레욜라 에어 드라이 클레이(Crayola Air Dry Clay)는 오븐이나 가열 과정 없이 공기 중에서 자연스럽게 굳는 점토다. 하지만 건조 시간이 보통 24시간에서 길게는 72시간까지 걸릴 수 있어 빠르게 결과물을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답답하게 느껴질 수 있다. 그렇다면 크레욜라 에어 드라이 클레이를 더 빠르고 안전하게 말리는 방법은 무엇일까?
◇ 1. 점토는 얇게 성형하기
점토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내부까지 건조되는 시간이 길어진다. 가능한 한 두께를 1cm 이하로 얇게 만들어야 건조 속도를 단축할 수 있다. 얇게 작업하면 균일하게 말라 뒤틀림이나 갈라짐도 방지할 수 있다.
◇ 2. 공기 순환 활용하기
자연 건조 시 공기의 흐름이 매우 중요하다. 선풍기, 서큘레이터 등을 약하게 틀어 주변 공기를 순환시키면 건조 시간이 빨라진다. 다만 너무 강한 바람은 점토 표면에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반드시 약한 바람으로 설정해야 한다.
◇ 3. 따뜻한 곳에서 건조하기
햇볕이 잘 드는 창가나 따뜻한 실내 공간에 놓아두면 자연스레 건조 시간이 단축된다. 다만 직사광선이 너무 강한 경우 표면만 급격하게 말라 갈라질 수 있으므로 햇빛이 너무 강한 시간대는 피하는 것이 좋다.
◇ 4. 헤어드라이기 냉풍 사용하기
급하게 완성해야 하는 경우, 헤어드라이기의 냉풍 모드를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약한 바람으로 일정 거리에서 말려주면 건조가 빨라진다. 그러나 뜨거운 바람(열풍)을 사용하면 점토가 수축하거나 균열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 5. 제습기 활용해 습도 낮추기
습도가 높은 환경에서는 점토 건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제습기를 틀어놓고 근처에 점토 작품을 두면 습도를 낮춰 빠른 건조에 도움이 된다. 특히 장마철이나 겨울철 실내 습도가 높은 경우 효과적이다.
◇ 주의사항 – 빠른 건조보다 균형 잡힌 건조
점토를 빠르게 말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과도한 열이나 바람을 가하면 표면만 빠르게 마르면서 내부가 마르지 않아 갈라지거나 뒤틀릴 수 있다. 따라서 얇게 작업한 후, 약한 바람과 적당한 온도를 유지하면서 자연스럽게 건조시키는 것이 가장 안정적인 방법이다.
크레욜라 에어 드라이 클레이는 적절한 건조 방법만 숙지하면 손쉽게 완성도를 높일 수 있는 재료다. 위의 팁을 활용해 균열 없는 아름다운 작품을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