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롤라팔루자 베를린 헤드라이너 확정…글로벌 위상 입증

그룹 아이브(IVE)가 오는 7월 독일 베를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베를린(Lollapalooza Berlin)'에 헤드라이너로 출격한다. 이는 K팝 걸그룹으로서 글로벌 무대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하는 행보다.

사진 = 롤라팔루자 베를린 홈페이지 라인업

19일(현지시간), 롤라팔루자 베를린 주최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아이브가 오는 7월 12일부터 13일까지 독일 올림피아슈타디온 및 올림피아파크 베를린(Olympiastadion & Olympiapark Berlin)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라인업에는 아이브 외에도 팝스타 저스틴 팀버레이크(Justin Timberlake), 싱어송라이터 그레이시 에이브럼스(Gracie Abrams),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J-Hope) 등 세계적인 아티스트들이 이름을 올렸다. 아이브는 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메인 무대에서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아이브는 지난해 8월, K팝 걸그룹 최초로 미국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올라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어 올해 7월 20일 개최되는 '롤라팔루자 파리'에도 참석이 확정되면서,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까지 합쳐 총 세 차례 롤라팔루자 무대에 오르게 됐다. 이는 K팝 걸그룹으로서는 전례 없는 기록이다.

'롤라팔루자'는 1991년 미국 시카고에서 시작된 글로벌 음악 축제로, 현재 미국, 프랑스, 독일, 칠레, 브라질 등 세계 여러 국가에서 열리고 있다. 특히 '롤라팔루자 베를린'은 약 7만 4,000명이 수용 가능한 대형 공연장에서 진행되는 만큼, 아이브의 무대에 대한 현지 팬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아이브는 데뷔 이후 'LOVE DIVE', 'I AM', 'Baddie' 등 연이어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해왔다. 이번 롤라팔루자 베를린 무대에서도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로 K팝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브는 롤라팔루자 무대 외에도 월드투어와 각종 해외 페스티벌 참석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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