힙합 아티스트 토리 레인즈(Tory Lanez)의 총격 사건에 새로운 국면이 열렸다. 이번에는 핵심 인물 중 한 명인 켈시 해리스(Kelsey Harris)의 전 경호원이었던 브래들리 제임스(Bradley James)가 놀라운 증언을 내놓으면서 사건의 방향이 다시 논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브래들리 제임스는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총을 쏜 사람은 토리가 아니라 켈시 해리스였다”고 주장했다. 켈시는 피해자인 메간 디 스탤리언(Megan Thee Stallion)의 절친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 같은 증언은 지금까지 ‘유일한 가해자’로 지목된 토리 레인즈의 입장에 중요한 반전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논란이 되는 부분은 사건 초기 수사에서 토리 레인즈의 DNA만 분석되었고, 다른 인물들의 DNA 증거는 배제되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브래들리 제임스는 “왜 켈시의 DNA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하며, 수사의 공정성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이러한 발언이 공개된 후, 팬들과 여론 사이에서는 사건 전반에 대한 재조사 요구가 높아지고 있으며, 법조계에서도 DNA 증거 재검토와 새로운 증인 진술 확보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토리 레인즈는 이미 이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며, 항소 절차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이 새로운 증언이 법적 신뢰를 얻게 된다면, 재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유명인 폭력 사건을 넘어서, 형사사법 시스템의 객관성과 공정성, 그리고 미디어 재판의 위험성에 대한 사회적 논의로까지 확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