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IPO 붐, 신흥 주식 부자 속출
지난해 한국 증시에서는 150여 개 기업이 신규 상장하며, 주식 자산 100억 원 이상 부자가 120명을 넘었다. 특히, 게임 및 IT업계 창업자들이 상장을 통해 수천억 원대 자산가로 떠오르며 MZ세대 부자들도 대거 탄생했다.
MZ세대, 주식 시장에서 부의 사다리 오르다
신규 상장을 통해 1980년 이후 출생한 MZ세대 주식 부자가 24명 등장했다. 대표적으로 에이피알(APR) 김병훈 대표(37세)는 5,917억 원,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는 1조 3,755억 원의 주식 평가액을 기록하며 부의 대역전을 이뤘다. 김 대표는 과거 엔씨소프트 아트디렉터(AD) 출신으로, 창업을 통해 김택진 대표(4,507억 원 보유)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자산을 보유하게 됐다.
1조 클럽과 1000억 클럽 탄생
단일 종목 기준으로 1조 원 이상의 주식 부자는 시프트업 김형태 대표가 유일했으며, 1000억 원 이상의 주식 부자를 배출한 기업들도 속출했다. 박동석 산일전기 대표(7,566억 원), 김병훈 에이피알 대표(5,917억 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2,629억 원)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IPO, 신흥 부자의 지름길이 될까?
2024년 IPO 시장은 신흥 부자들에게 부의 엘리베이터 역할을 했으며, 2025년에도 게임, IT, 바이오 업종 중심으로 신규 상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다만,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올해도 IPO를 통해 또 다른 신흥 부자들이 탄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