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테니스 팬들이 기다리던 순간이 마침내 현실이 되었다. ATP 세계 랭킹 1위 야닉 시너(Jannik Sinner)가 104일의 공백을 딛고 로마 마스터스 코트에 복귀했다.
그가 입장하자, 포로 이탈리코 경기장 전체는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가득 찼다. 이는 단순한 선수의 복귀가 아닌, 테니스계의 중심이 돌아왔다는 신호였다.
■ "테니스가 그를 그리워했다"
시너는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대부분을 결장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샀다. 특히 호주오픈 우승 이후 절정의 경기력을 이어가던 시점에서의 이탈은 많은 이들에게 아쉬움을 남겼다. 하지만 이번 복귀전에서 그는 여전한 자신감과 몸 상태를 과시하며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경기 전 코트에 입장한 시너는 조용히 하늘을 올려다보며 숨을 고른 뒤, 관중에게 손을 흔들었다. 경기장은 마치 하나의 목소리로 그를 맞이하며, **"우리는 당신을 기다렸다"**는 메시지를 온몸으로 전했다.
■ 팬, 선수, 그리고 테니스 모두가 반긴 귀환
소셜미디어와 현장에서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쏟아졌다:
“그가 없는 테니스는 공허했다.”
“야닉, 돌아와줘서 고마워.”
“이제 진짜 투어가 시작된다.”
심지어 ATP 공식 계정조차도 “Welcome back, Jannik”이라는 멘트와 함께 그의 복귀 영상을 게시하며 분위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