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서 7세와 9세 소년이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가지고 놀다 경찰과 대치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도 경찰은 비살상 무기(Bean bag 총 및 테이저)를 이용해 두 소년을 무사히 제압했으며, 이 사건은 총기 안전 및 아동 접근성 문제에 대한 사회적 논쟁을 다시금 불러일으켰다.
■ 어떻게 사건이 발생했나?
사건은 2025년 2월 16일, 버날릴로 카운티 보안관실이 소년 두 명이 총기를 들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하면서 시작됐다. 현장에서는 실탄이 장전된 권총을 장난처럼 소지하고 있던 아이들이 있었고, 이에 경찰은 즉각적이고 조심스러운 대응에 나섰다.
■ 경찰의 대응 방식, 극찬과 함께 주목
보안관실은 아이들을 제압하는 과정에서 실탄 발사 없이, 비살상 무기를 활용해 사태를 수습했다.
빈백 총(bean bag round): 고무나 천으로 감싼 비살상 탄환으로, 순간적인 충격을 가하지만 치명상을 입히지 않는 수단.
테이저(Taser): 근육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키는 전기 충격 장비.
이 같은 판단은 결과적으로 피해 없이 사태를 마무리하는 데 큰 역할을 했으며, 미국 내에서는 **"경찰이 아이들을 진정한 보호 대상으로 인식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 총기 접근성에 대한 우려 확산
무엇보다 충격적인 점은, 아이들이 실탄이 장전된 총기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는 사실이다. 현재 사건과 관련된 총기의 출처는 조사 중이며, 부모 또는 보호자의 관리 책임 문제도 함께 수사되고 있다.
미국 내에서는 이미 총기 사고로 인한 아동 사망률이 높은 수준이며, 이번 사건은
총기 소지 가정 내 아동 보호 강화,
안전 잠금장치 의무화,
총기 보관 법률 강화 등의 논의에 불을 지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