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구가 급증하는 1인가구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돌봄, 주거, 안전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총 33개 맞춤형 지원사업을 본격 시행한다.

강북구에 따르면, 이번 정책은 크게 5개 분야로 나뉘며 ▲건강 돌봄 ▲사회적 고립 예방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생활안전 강화 ▲지역 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따뜻하게”

돌봄 분야에서는 병원 동행, 방문 건강관리, 노인 맞춤형 돌봄 등 총 7개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고독사 예방을 위한 ‘우리동네돌봄단’과 ‘스마트 안부확인 서비스’, 공영장례 지원 등은 고립 우려가 큰 노년층 1인가구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전망이다.

🏘️ “불안한 주거 환경도 개선”

주거 지원은 임차보증금·청년월세 지원, 취약계층 대상 임대주택 연계 등을 포함한 8개 사업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 방범용 CCTV 확대, 안심장비 및 침입 감지장치 설치 등 실제 체감 가능한 안전 강화 대책도 병행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주거취약계층 침입감지장치 설치’와 ‘일상돌봄 지원사업’이 추가됐다. 다세대·연립주택 등 외부 노출이 많은 주거지에 감지센서를 설치하고, 중장년 1인가구에게는 방문 돌봄, 가사지원, 병원 동행, 식사 및 영양관리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 “정책은 촘촘히, 운영은 유연하게”

강북구는 정책의 지속성과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1인가구 지원센터’ 운영 및 민관 협력형 공모사업도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1인가구의 다양한 현실을 반영한 맞춤형 정책이야말로 진정한 지역복지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년부터 노년까지 모든 1인가구가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실질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