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2026년 예산안이 국민들의 생활 전반을 직접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제도를 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개편은 단순 복지가 아니라, 인구 감소와 지역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고 청년·아동·고령층 등 전 세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전방위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 아동수당, 만 8세까지 확대

내년부터 아동수당 지급 연령이 기존 만 7세에서 만 8세로 확대된다. 지역별 차등 지급도 적용돼, 수도권은 월 10만 원, 인구감소지역은 최대 1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특히 야간 긴급 돌봄 수당(5천 원)이 신설되고, 돌봄 본인부담금의 일부를 추가 지원하는 등 맞벌이·취약 가정의 실질적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청년에게 돌아오는 ‘미래 적금’ 혜택

새로 도입되는 청년 미래 적금은 만 19~34세, 연 소득 6천만 원 이하 청년이 대상이다. 월 50만 원까지 저축할 경우 정부가 중소기업 재직자에겐 12%, 소상공인 근로자에겐 6%를 매칭 지원한다.
예를 들어 중소기업 청년이 3년간 저축하면 총 2,016만 원을 수령할 수 있으며, 여기엔 정부 지원금 216만 원이 포함된다. 비수도권 청년에겐 근속 인센티브 최대 720만 원도 추가된다.

▲ 청년 주거·교통 지원 강화

저소득 청년에게는 월세 20만 원을 2년간 지원하며, 청년 임대주택은 2만7천 호에서 3만5천 호로 확대된다.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월 5~6만 원으로 최대 20만 원까지 대중교통을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교통 패스 제도도 도입된다. GTX·광역버스 포함 상품은 청년·고령자·다자녀 가구가 월 9만 원, 일반인은 10만 원으로 이용 가능하다.


▲ 고령층 일자리와 고용 장려

노인 일자리는 115만 개로 늘어나고, 기업이 고령자를 계속 고용하면 월 30만 원씩 최대 3년간 장려금을 받게 된다. 군 간부 처우도 개선돼 5년 미만 간부는 보수가 최대 6.6% 인상되고, 장기 복무자에게는 월 30만 원씩 3년간 적립되는 내일준비적금이 신설된다.

▲ 지역 맞춤형 지원·농어촌 기본소득

인구감소지역 주민 약 24만 명에게는 월 15만 원 기본소득이 지급된다. 해당 지역을 찾는 관광객은 여행 경비의 절반을 최대 20만 원까지 환급받는다. 또한 초등학교 저학년에게는 국산 과일 간식이 주 1회 제공되고, 독감 무료 접종 대상은 만 14세까지 확대된다.

▲ “실질적 혜택이 국민 삶의 질 높인다”

전문가들은 이번 예산안이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닌, 청년의 자산 형성·아동 양육 부담 완화·고령층 고용 확대 등 사회 전반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이라고 평가한다. 실제로 청년층은 주거·교통·저축에서, 고령층은 일자리와 소득 보장에서, 농어촌은 기본소득과 관광 활성화에서 직접적인 혜택을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정리하자면

· 아동수당 만 8세까지 확대, 최대 월 13만 원

· 청년 미래 적금: 3년간 총 2,016만 원 수령 가능

· 청년 월세 20만 원 지원, 교통 패스 월 5~10만 원

· 노인 고용 장려금 월 30만 원, 일자리 115만 개 확대

· 인구감소지역 기본소득 월 15만 원, 관광객 환급 제도

국민 개개인의 생활비 부담 경감과 미래 대비를 동시에 지원하는 이번 예산안은 ‘복지 확대’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