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장관 마르코 루비오(Marco Rubio)는 2025년 4월 22일, 국무부의 대대적인 조직 개편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계획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America First)" 정책에 부합하며, 국무부의 국내 직원 수를 15% 감축하고, 전 세계적으로 132개의 부서와 사무소를 폐쇄 또는 통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 주요 개편 내용
조직 축소: 국무부의 기존 734개 부서 및 사무소 중 132개를 폐쇄하고, 137개를 다른 위치로 이전하여 총 602개로 축소할 예정입니다.
인력 감축: 국내 직원 수를 15% 감축하며, 이는 약 700명의 워싱턴 기반 외교 및 공무원 직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부서 폐쇄 및 통합: 다음과 같은 부서들이 폐쇄되거나 다른 부서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국제 종교 자유 사무소
인신매매 감시 및 퇴치 사무소
글로벌 여성 이슈 사무소
글로벌 범죄 정의 사무소
갈등 및 안정화 작전국
민간 안보, 민주주의 및 인권 담당 차관직 Politico
신설 부서: 사이버 안보 및 인공지능 확산 등 신흥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부서를 신설할 계획입니다.
🗣️ 루비오 장관의 입장
루비오 장관은 국무부의 현재 구조를 "비대하고 관료적이며, 21세기의 외교적 사명을 수행하는 데 부적합하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는 "지난 15년간 국무부의 규모는 전례 없이 확대되었지만, 투자 대비 효과적인 외교 성과는 부족했다"고 지적하며, 이번 개편이 "국무부를 21세기에 맞게 재정비하고, 미국의 핵심 국가 이익을 증진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 정치권 및 시민사회의 반응
공화당: 일부 공화당 의원들은 이번 개편이 "국무부를 더 효율적이고 전략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민주당: 민주당 의원들은 이번 개편이 "미국의 외교력과 글로벌 리더십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시민사회 단체: 국제 인권 및 인도주의 단체들은 인권, 민주주의, 전쟁 범죄 대응 등 핵심 부서의 폐쇄가 "미국의 도덕적 권위와 국제적 영향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 향후 전망
이번 개편은 국무부의 구조와 기능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인권 및 민주주의 증진, 전쟁 범죄 대응 등 미국의 전통적인 외교 정책 기조에 대한 재검토가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변화가 미국의 국제적 위상과 동맹국과의 관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루비오 장관은 이번 개편이 "국무부를 더 효율적이고 현대화된 조직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변화가 미국의 외교 정책과 국제적 역할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향후 진행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