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질환 보장보험, 왜 이렇게 인기일까?”… 소비자들이 몰리는 이유는?

– 교보생명 ‘3밸런스보장보험’, 출시 3주 만에 9400건 판매
– 암·뇌혈관·심혈관 질환 집중 보장… 연금 전환 옵션까지 제공

최근 보험업계에서 건강보험 상품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교보생명이 출시한 ‘3대 질환 보장보험’이 출시 3주 만에 9400건 이상 판매되며 주목받고 있다. 경기 불확실성과 의료비 부담 증가 속에서 실질적인 보장이 가능한 상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3대 질환이 걱정된다면?”… 보장 강화된 맞춤형 보험 인기

교보생명의 ‘교보3밸런스보장보험(무배당)’은 암, 뇌혈관질환, 허혈심장질환 등 한국인 사망 원인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주요 질환을 집중 보장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보험료 납입 후 주요 치료비 보장
– 보험료 납입이 끝난 후에도 암, 뇌질환, 심장질환 발생 시 주요 치료 때마다 가입금액의 30%를 최대 10년간 반복 지급.

보험료 납입 면제 및 보장 지속
– 3대 질환 진단을 받으면 보험료 납입이 면제되면서도 보장이 평생 유지됨.

연금 전환 옵션 제공
– 보험 가입 후 연금으로 전환하면 기존의 3대 질환 치료비 보장이 유지되면서도, 연금 개시 후 3대 질환이 발생하면 10년간 기본 연금액의 3배 지급.

해약환급률 100% 이상 보장
– 보험을 해지하더라도 납입한 보험료 대비 100% 이상의 환급률을 보장.

"실제 혜택은?"… 의료비 부담 줄이고, 노후 대비까지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경기 불안정성과 고령화가 맞물리면서 소비자들은 단순 사망보장보다 실제 질병 치료비와 노후 대비를 위한 종합적인 금융상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3대 질환의 경우 치료비 부담이 크고,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관련 보험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종신보험이나 암보험이 주류를 이뤘다면, 이제는 특정 질환 보장과 함께 노후 보장 기능을 강화한 상품이 각광받고 있다”며 “이번 상품의 높은 판매량도 이러한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험 선택, 신중하게 비교해야

전문가들은 건강보험 가입 시 개인의 건강 상태, 가족력, 기존 보장 내역 등을 고려해 신중하게 선택할 것을 조언한다.
특히 3대 질환 보장보험의 경우, 보장 내용이 유사해 보이더라도 보험사마다 지급 방식이나 연금 전환 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세부 내용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보험 전문가 A씨는 “최근 의료비 상승과 장수 시대를 맞아 보장성 보험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보장 기간, 지급 방식, 해지 환급률 등을 비교 분석한 후 본인의 재정 상황과 건강 상태에 맞춰 가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건강은 물론 노후까지 대비”… 3대 질환 보험, 새로운 트렌드 될까?

이번 교보생명의 3대 질환 보장보험 흥행은 보험업계 전반에 변화를 불러올 가능성이 크다. 단순한 사망보장이 아닌, 실질적인 치료비 지원과 노후 자금까지 고려한 종합형 보험 상품이 점점 더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보험사들이 경쟁적으로 유사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보장 옵션이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자들은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신중히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