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가 그룹 차원의 스테이블코인 태스크포스(TF)를 공식 출범했다. TF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가 공동 TF장을 맡아 국내외 동향과 전략 방향성을 검토하며 초기 단계의 연구·기획 작업을 진행 중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TF 활동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동향과 전략을 살피는 등 초기 단계”라고 밝혔다.
TF 구성에는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증권 등 금융계열사뿐 아니라 카카오페이 플랫폼이 참여한다. 은행·증권·결제·보관 등 스테이블코인 전 영역을 아우를 수 있는 역량을 갖췄다는 점이 부각된다. 실제로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는 각각 6개, 4개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상표권을 특허청에 출원해 사전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그러나 TF 발표 직전인 지난 8월 4일, 카카오 주가는 전일 대비 1.26% 하락한 54,700원에 마감해 코스피·코스닥이 동반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루었다. 특히 지난 6월 24일 기록한 52주 신고가(71,600원) 대비 23%가량 급락하며, 최근 한 달간 낙폭이 더욱 확대되는 양상이다. 8월 1일에는 전일 대비 4.31% 급락한 55,500원을 기록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키웠다.
이에 대해 일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 주가는 리더십과 명확한 위기 극복 전략 부재가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며, 스테이블코인 TF 출범이 중장기적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기 전까지는 단기적인 주가 회복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조선일보. 다만, 금융업과 블록체인 경험을 결합한 TF 활동이 본격화되면 새로운 수익원으로 작용해 주가 반등의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