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의 오랜 측근이자 미국 정치계의 대표적인 여성 참모로 알려진 **휴마 아베딘(48)**이 억만장자이자 인권재단 의장인 **알렉스 소로스(39)**와 뉴욕 햄튼에서 조용하고 우아한 결혼식을 올렸다. 이 둘은 2023년 가을 한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나, 2024년 7월 공식 약혼 후 약 1년 만에 부부가 되었다.
결혼식은 두 사람의 서로 다른 종교와 문화적 배경을 존중한 방식으로 이루어졌다. 아베딘의 이슬람 신앙을 기리는 니카(Nikah) 서명과, 소로스의 유대교 전통에 따른 케투바(Ketubah) 서명이 동시에 진행되었다. 이후에는 보다 많은 하객들이 참석한 리셉션 파티가 이어졌고, 칵테일과 저녁식사, 춤으로 밤이 깊어갔다.
신부는 이날 두 벌의 웨딩드레스를 착용해 화제를 모았다. 지방시(Givenchy)의 실크 새틴 오프숄더 드레스로 클래식하면서도 고혹적인 아름다움을 뽐낸 후, 에덤(Erdem)의 레이스 슬리브 드레스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세련된 빈티지 감성을 더했다.
결혼식에는 힐러리 클린턴과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부부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힐러리는 미국 매거진 ‘보그’와의 인터뷰에서 “오랜 친구들이 함께하는 이 결혼식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싶다”며 “요즘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기쁨과 환희가 담긴 자리”라고 전했다.
알렉스 소로스는 미국의 대표적인 부호 조지 소로스의 아들이자 인권단체 ‘오픈소사이어티 재단’의 의장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휴마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랑이 무엇인지 제대로 몰랐다”며, “처음으로 욕망이 아닌 진짜 사랑을 배웠다”고 고백했다. 이에 아베딘은 “우리 삶이 자연스럽게 하나로 섞인 듯한 만남이었다”며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두 사람은 약혼 이후 메트 갈라를 비롯한 다양한 공식 행사에 동반 참석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아왔다. 백악관 국빈 만찬에도 함께한 이 커플은 단순한 ‘정치계 커플’을 넘어, 서로의 인생을 존중하고 보완해주는 ‘현대적 파트너십’을 보여주고 있다.
아베딘은 과거 앤서니 위너 전 하원의원과 결혼해 아들 하나를 두고 있으며, 이번 결혼은 그녀에게 새로운 출발을 알리는 순간이기도 하다. 반면 알렉스 소로스는 오랜 독신 생활 끝에 처음으로 “삶이 함께 어우러지는 사람”을 만나 결혼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이번 결혼식은 단순한 셀럽 웨딩이 아닌, 문화와 가치관, 공적 삶과 사적 사랑이 조화를 이룬 상징적인 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