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내 일부 극우 성향 인사들이 ‘멕시코만(Gulf of Mexico)’을 ‘미국만(Gulf of America)’으로 바꾸자는 주장을 펼치며 관련 문구가 적힌 모자까지 제작해 퍼뜨리는 가운데, 이를 정면으로 비판하는 발언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 네티즌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얼마나 많은 멍청한 사람들이 ‘Gulf of America’ 모자를 쓰든 상관없다. 교육받은 전 세계는 여전히 그것을 ‘Gulf of Mexico’라 부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 ‘Gulf of America’ 모자? 진지한 농담인가, 정치적 상징인가

해당 모자는 미국 우월주의적 슬로건을 풍자하거나 지지하는 의미로 퍼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지지자들 사이에서 밈(meme)처럼 확산되고 있다. 하지만 지리학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멕시코만(Gulf of Mexico)이라는 명칭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공식 지명으로, 이를 임의로 바꾸려는 시도는 학계와 외신의 조롱을 받고 있다.

🎓 "전 세계는 알고 있다"…전문가들도 일침

미국의 한 지리학 교수는 “멕시코만은 수백 년간 사용되어온 지명으로, 정치적 감정이나 선동으로 바꿀 수 있는 이름이 아니다”라며 “이런 행동은 미국의 국제 이미지에 오히려 타격이 될 뿐”이라고 비판했다.

🌐 국제 사회의 반응은 냉소

이러한 명칭 변경 시도는 전 세계적으로는 농담 혹은 정치적 유머의 대상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유럽과 라틴아메리카 언론들은 해당 주장을 “진지하게 논의할 가치조차 없는 자국 중심주의적 유치한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