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배우 조지 클루니(George Clooney)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조롱에 대해 “나는 신경 쓰지 않는다”고 응수하며, 자신의 정치적 발언에 대한 소신을 다시 한 번 밝혔습니다.

🎭 “나는 대통령을 만족시키기 위해 연기하는 게 아니다”

CBS ‘모닝스’에 출연한 클루니는 최근 브로드웨이 데뷔작 Good Night and Good Luck을 홍보하며 트럼프와의 갈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과거 트럼프가 그를 “가짜 영화 배우”라고 비난한 것을 두고 클루니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상관없다. 나는 트럼프를 오래전부터 알고 있다. 내 일은 대통령을 기쁘게 하는 것이 아니다. 내 일은 진실을 말할 수 있을 때 그렇게 하는 것이다.”

그는 “누가 비판하든 괜찮다. 엘론 머스크도 나에 대해 말했지만, 그들도 말할 권리가 있고 나도 내 입장을 밝힐 권리가 있다”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강한 신념을 드러냈습니다.


🔥 트럼프의 반격과 클루니의 재치 있는 응수

지난해 클루니는 뉴욕타임즈에 기고문을 통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이 글 이후 트럼프는 Truth Social을 통해 클루니를 겨냥하며,

“클루니는 한 번도 위대한 영화를 만들지 못한 가짜 배우이며, 민주당의 거짓 선전을 반복하고 있다.”

라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대해 클루니는 지미 키멜 쇼에 출연해 한 마디로 응수했습니다.

“트럼프가 정치에서 떠난다면 나도 떠날게요. 그건 거래할 만하죠.”

관중은 박수와 함성으로 화답했습니다.

📣 “민주주의를 위해 침묵할 수 없었다”

CNN 인터뷰에서는 클루니가 왜 바이든에게 퇴진을 요구했는지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그건 용기가 아니라 시민으로서의 의무였다. 내 편에 선 사람들이 진실을 말하지 않을 때, 내가 나서야 할 때라고 생각했다.”

그는 자유로운 발언에는 비판이 따르는 것이 당연하다며, 과거 이라크 전쟁 반대 입장으로 영화가 보이콧당하고 조롱의 대상이 되었을 때도 그 모든 비판을 감수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판받을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그게 자유의 원칙이다.”

📺 조지 클루니의 입장은 계속 이어진다

클루니는 할리우드 스타로서가 아니라 시민으로서 미국 정치에 목소리를 내고 있으며, 표현의 자유에 대한 가치를 지속적으로 강조해왔습니다. 그가 주장하듯, “비판할 자유가 있다면, 비판받을 준비도 되어 있어야 한다”는 원칙은 팬들과 비판자 모두에게 던지는 진중한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