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 코스피가 전 거래일 대비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에 거래를 마감하며 3,200선이 붕괴됐다. 이날 지수 낙폭은 지난 4월 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컸다.
정부의 ‘2025년 세제개편안’ 발표에 따른 배당소득 분리과세 축소와 대주주 양도소득세 강화 방침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여기에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 기간 만료 소식이 맞물리며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가팔라졌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560억원, 기관이 1조720억원어치를 순매도한 반면 개인은 1조6,310억원을 순매수하며 차익 실현과 저가 매수가 엇갈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3.50%, SK하이닉스는 5.67% 급락하며 ‘7만 전자’와 ‘26만 하이닉스’ 지지선이 무너졌다. 금융주 역시 KB금융(-4.42%), 신한지주(-4.26%), 미래에셋증권(-6.13%) 등이 큰 폭으로 후퇴했다.
증시 급락은 외환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 대비 15.80원 오른 1,402.80원에 마감, 두 달여 만에 1,400원을 넘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