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7월 25일 오후 7시 37분경, 서울 성북구 길음역 9번 출구 인근의 한 바둑·장기 기원에서 70대 남성 A씨가 60대 남성 B씨와 80대 남성 C씨를 흉기로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상황을 파악했다.

피해 상황
A씨의 공격으로 B씨는 복부에, C씨는 손 부위에 각각 중상을 입었다. 두 피해자는 모두 즉시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치료를 받았으며 현재 생명에 지장은 없는 상태로 알려졌다.

경찰 대응 및 용의자 검거
출동한 경찰은 기원 내부에서 흉기를 휘두르던 A씨에게 제압을 시도하던 중 테이저건을 두 차례 발사해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직전 기원 문을 닫고 저항하던 A씨는 복부에 자해 흔적을 보여 생명이 위독한 상태로 의료진에게 인계되었다. 현장에서는 화투 패 등 사행성 도구가 발견돼, 사건 배경에 내기 바둑이나 기타 도박이 얽혀 있었는지 함께 살펴보고 있다.


수사 계획
경찰은 A씨와 피해자들이 평소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금전적 다툼 또는 불법 내기 행위 여부를 중점 조사할 방침이다. 피해자들의 치료가 어느 정도 안정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에 대해 상세히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