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개요

일시·장소: 2025년 7월 13일 오후 8시 22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

결과: 대한민국 여자대표팀 1–1 일본 여자대표팀

전반전: 일본의 날카로운 선제공격
초반 한국은 빠른 역습과 측면 돌파로 분위기를 잡았다. 전반 4분 강채림의 슈팅이 골대를 스치며 아찔한 장면을 연출했으나, 결정력에는 이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37분, 오른쪽 측면을 공략한 일본의 아이카와 하루나 크로스가 나루미야 유이에게 연결돼 선제골로 이어졌다. 나루미야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을 꽂아 넣으며 0–1 리드를 안겼다.


후반전: 교체 카드와 극적인 반전
신상우 감독은 후반 26분 강채림을 빼고 정다빈을 투입하며 반격을 준비했다. 노르웨이 리그 진출을 확정한 정다빈은 투입 직후부터 활발한 움직임으로 일본 수비를 흔들었다. 후반 36분 문은주의 크로스성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운 장면이 있었으나, 결국 후반 41분 극적인 순간이 찾아왔다. 문은주의 패스를 받은 정다빈이 골대 앞에서 왼발로 섬세하게 마무리해 값진 동점골을 터뜨렸다.

경기 의미와 전망

연속 극적 무승부: 1차전 중국전 2–2 무승부에 이어, 또 한 번 패배 위기를 극복하며 팀의 끈질긴 뒷심을 확인했다.

순위: 1승 1무(중국)·1승 1무(일본)에 이은 1승 2무로 아직 3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이 가능하다.

다음 일정: 7월 16일 오후 7시 30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대만을 상대로 대회 최종전을 치른다.

키 플레이어

정다빈(교체 투입): 결정적인 동점골로 팀에 승점 1점을 안겼다.

문은주: 동점골의 빌드업을 책임진 오른쪽 측면 핵심.

강채림: 전반 아쉬운 골대 불운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위협적인 슈팅을 날렸다.

마무리
2005년 첫 우승 이후 20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리는 신상우호는,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흐름을 가져오는 동시에 대회 첫 승의 분위기를 이어갈 필요가 있다. 특히 일본·중국과 비교했을 때 대만 전 경기 운영이 승패를 가를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