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블 스튜디오가 준비 중인 차기작 ‘엑스맨(X-Men)’의 연출자로 제이크 슈라이어(Jake Schreier)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영화 ‘Thunderbolts’의 감독으로 잘 알려진 슈라이어는 현재 마블과 초기 단계의 협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예 매체 보도에 따르면, 아직 계약이 체결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으며, 공식 발표도 나오지 않은 상태다. 다만, 마블이 슈라이어의 감각적인 연출력과 팀 중심의 서사 구성에 주목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기용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또한 이번 '엑스맨' 리부트의 각본가는 마이클 레슬리(Michael Lesslie)가 맡을 예정이라는 소문도 돌고 있다. 레슬리는 *‘헝거 게임: 바람의 노래’*와 ‘암스테르담’ 등을 집필한 경력을 가진 작가다. 하지만 이 역시 확인되지 않은 비공식 정보에 불과하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MCU) 내에서 ‘엑스맨’의 리부트는 수년째 팬들의 기대를 모아온 초대형 프로젝트로, ‘데드풀 & 울버린’ 등을 통해 이미 뮤턴트(Mutant) 세계관이 서서히 편입되고 있는 만큼, 본격적인 엑스맨 라인의 재구축이 임박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제이크 슈라이어는 ‘Paper Towns’, ‘Robot & Frank’ 등을 통해 인간 중심의 따뜻한 연출을 보여준 바 있으며, 최근에는 마블의 다크 히어로 팀업물 ‘썬더볼츠’로 대형 블록버스터 연출 경험을 쌓았다.

MCU의 차기 국면을 이끌 중대한 카드로서 '엑스맨' 프로젝트가 어떤 감독과 제작진을 선택할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