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수사국(FBI)과 법무부(DOJ)가 지난 5일간 진행한 ‘정의 회복 작전(Operation Restore Justice)’을 통해 전국에서 아동 성범죄 관련 혐의를 받는 용의자 205명을 체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함께, 성착취 피해 아동 115명이 구조되는 중대한 성과도 함께 전해졌습니다.
이번 작전은 아동 대상 온라인 유인, 실제 성적 학대, 인신매매, 포르노물 제작 및 유통 등 다양한 형태의 범죄를 대상으로 하며, 연방 및 주 경찰, 사이버범죄 수사팀이 공동으로 투입됐습니다.
팸 본디 법무장관(Pam Bondi)과 FBI 국장 캐시 파텔(Kash Patel)은 공동 성명을 통해 “이 작전은 아동 보호를 위한 국가적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수천 명의 수사관들이 관련 증거를 분석하고 있으며, 추가 구조와 체포도 이어질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이번 발표에서 주목을 끈 것은, 제프리 엡스타인(Jeffrey Epstein) 사건과 연관된 수천 개의 아동 포르노 영상이 현재 FBI의 집중 분석 대상이라는 점입니다. 엡스타인 관련 파일은 그간 각종 음모론과 정치적 논란을 야기했던 핵심 증거로, FBI는 “철저한 증거 분석을 통해 모든 관련자들을 정의의 심판대에 세우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