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론티어 항공(Frontier Airlines)의 고객 서비스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습니다. 최근 한 탑승객이 출발 30분 전 공항에 도착했음에도 불구하고 체크인 거부를 당하면서, 현장에서 항공사 직원과 격렬한 실랑이를 벌인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해당 승객은 이미 티켓 결제와 예약을 완료한 상태였으며, 공항 내 탑승 게이트까지 도달했지만, 항공사 측은 "내부 정책에 따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다며 체크인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항공사는 구체적인 정책 조항이나 이유에 대해 명확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건은 현장에서 촬영된 영상과 함께 SNS를 통해 빠르게 확산되었으며, 수많은 이용자들이 프론티어 항공의 불친절하고 불투명한 고객 응대 방식에 대해 비판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한 이용자는 “30분 전에 도착했는데도 비행기를 타지 못하게 하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최소한 명확한 안내나 대안은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프론티어 항공은 저가 항공사(LCC)로 알려져 있으며, 이전에도 엄격한 탑승 시간 규정과 수하물 관련 수수료 문제 등으로 인해 고객과의 갈등이 빈번히 발생해왔습니다. 특히, 항공사의 ‘탑승 마감 시간’은 종종 논란의 중심이 되며, 이번 사례 역시 해당 규정의 명확성과 적용 기준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프론티어 항공은 이번 사건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발표하지 않고 있으며, 소비자 단체들과 항공업계 관계자들은 "고객의 권리 보호와 항공사의 투명한 정책 공개"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