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미국 퍼스트레이디 미셸 오바마가 최근 불거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의 결혼 위기설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그녀는 The Diary of a CEO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미 카터 대통령 장례식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 불참으로 인해 불거진 루머에 대해 정면으로 반박했다.

 


“남편과 문제가 있었다면, 모두가 알았을 거예요. 제 오빠도, 세상도. 전 순교자가 아닙니다. 문제 있으면 공개적으로 얘기했겠죠. ‘무슨 짓을 했는지 말해줄게요’라고요.”
— 미셸 오바마

그녀의 오빠이자 공동 진행자인 크레이그 로빈슨도 함께 웃으며, “문제가 있었으면 내가 버락하고 팟캐스트를 하고 있었을걸”이라고 농담을 던졌다.

🔍 “더는 타인을 위한 선택 안 해…이제 내 감정이 기준”

미셸 오바마는 인터뷰에서 "이제는 더 이상 ‘모범을 보여야 한다’는 강박에 얽매이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트럼프의 두 번째 취임식 불참 결정에 대해, 이렇게 설명했다.

“지금 이 순간, 내가 원하는 게 뭘까? 평생 옳은 일만 하며 살아왔고, 이제는 내 감정을 따를 권리를 스스로에게 부여하고 있어요.”

💬 루머의 배경: 독립된 삶, 그리고 'No'라고 말할 권리

그녀는 백악관을 떠난 이후부터 자신만의 삶을 적극적으로 개척해왔다며, 이는 누군가에겐 “결혼에 문제가 생긴 것처럼 보였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내가 선택한 침묵과 불참은 딸들에게 ‘다르게 거절하는 법’을 보여주고 싶어서였어요. 우리는 이미 충분히 애썼고, 더 이상 ‘충분하지 않다’는 기준에 매일 필요는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