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우크라이나가 현지시간 수요일,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파트너십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은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과 전후 재건사업을 핵심 축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수년간 양국 간 경제적 연대를 본격화할 전망이다.

 


📌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 설립

이번 협정의 핵심은 **‘미국-우크라이나 재건 투자기금(United States-Ukraine Reconstruction Investment Fund)’**의 설립이다. 이 기금은 양국 정부 및 민간 투자자들의 공동 출자를 기반으로 하며, ▲우크라이나의 천연자원 개발, ▲기반시설 확충, ▲산업 회복 프로젝트 등에 직접 투입될 예정이다.

양국은 본 기금을 통해 우크라이나 전역의 경제 회복과 안정적 재건을 가속화하겠다는 공동 목표를 분명히 했다.

💬 우크라이나, 자원 주권은 ‘지속 보유’

특히 이번 협정에서 주목할 부분은, 우크라이나가 자국의 천연자원에 대한 통제권을 계속 유지하기로 명시된 점이다. 이는 외부 자본 유치와 동시에 주권적 자원 관리 원칙을 지키겠다는 우크라이나 정부의 방침이 반영된 것이다.

🗣️ 트럼프 행정부의 ‘상환 외교’ 전략?

이번 협정은 트럼프 행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한 군사 및 경제적 원조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요구한 직후에 체결된 것으로, 일종의 상환 외교 전략이라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여러 연설에서 “우크라이나가 받은 원조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 향후 전망은?

전문가들은 이번 협정을 단순한 재건 지원을 넘어, 지정학적·경제적 전략의 일환으로 보고 있다. 러시아와의 긴장 국면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은 우크라이나와의 경제적 유대를 통해 동유럽 내 영향력을 공고히 하려는 의도를 드러냈다는 평가다.

한편, 국제 투자자들은 향후 기금 운영 투명성과 우크라이나 내 정치적 안정성 여부에 주목하고 있으며, 본 협정이 실제 재건 속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