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소타 바이킹스(Minnesota Vikings)가 수비 라인 강화를 위해 핵심 라인배커 앤드루 반 긴켈(Andrew Van Ginkel)과 1년 총 2,300만 달러(약 313억 원) 규모의 재계약을 체결했다. 이 중 2,240만 달러(약 305억 원) 가 보장 금액으로 책정되면서, 사실상 완전 보장 수준의 계약을 성사시킨 셈이다.


이번 계약은 NFL 에이전트 듀오인 드류 로젠하우스(Drew Rosenhaus)와 제이슨 로젠하우스(Jason Rosenhaus)가 주도했으며, 반 긴켈은 이번 계약을 통해 2026 시즌까지 바이킹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앤드루 반 긴켈은 2024 시즌 동안 뛰어난 활약을 펼치며 NFL 세컨드팀 올프로(Second-Team All-Pro) 영예를 안았다. 마이애미 돌핀스(Miami Dolphins) 시절 주전 라인배커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그는 미네소타로 이적한 이후, 탁월한 수비 리더십과 압박 능력을 통해 팀의 중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바이킹스 구단 관계자는 "반 긴켈은 단순한 역할 플레이어를 넘어, 우리 수비진의 '핵심 축(core piece)'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계약은 그의 헌신과 실력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반 긴켈 본인도 "미네소타 팬들과 함께 할 다음 시즌이 매우 기대된다"며, "구단이 나를 신뢰해준 것에 보답하기 위해 최고의 경기를 펼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계약은 바이킹스 수뇌부가 수비진의 안정성과 리더십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NFC 북부 디비전(NFC North) 내 강력한 경쟁 구도를 감안할 때, 경험 많은 반 긴켈의 존재는 팀의 시즌 성패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NFL 내에서도 이번 계약에 대해 "시장의 기대를 상회하는 대우"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바이킹스가 반 긴켈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