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고용 위기 대응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2,113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을 편성하며 올해 전체 예산을 총 35조 5,565억 원으로 확대했다. 이번 추경은 특히 청년, 중장년층, 저소득 취약계층 등 각기 다른 계층에 맞춤형 정책을 담아 실질적인 민생 회복을 목표로 한다.

🔹 청년을 위한 조기 지원 전략

청년층을 겨냥한 대표 정책인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은 기존보다 254억 원 증액되며 대학 졸업 예정자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또한, 청년근속장려금 지급 방식도 개편되어 기존 18개월·24개월 2회 지급에서 6·12·18·24개월에 나눠 4회(각 120만원)로 조기 분할 지급된다. 이는 초기 근속 유도 및 조기 퇴사 방지를 위한 전략적 개편이다.

🔹 중장년층 재도약을 위한 자격 훈련 확대

수출 감소와 산업 전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40~60대 중장년층에게는

· 단기 직무 전환 훈련 프로그램 제공

· 야간·주말 훈련 병행 운영

· 전기, 소방, 산업안전, 복지 분야 인턴 기회 2배 확대

이로써 퇴직 후에도 자격 기반의 경력 연계형 재취업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 산불·수출둔화 대응 위한 지역별 맞춤 지원

산불 피해 및 수출 감소 등 고용 위기 지역에는 300억 원 규모의 맞춤형 일자리 패키지가 투입된다. 주요 산업군은 다음과 같다:

· 석유화학

· 철강

· 자동차

· 건설 등

고용이 줄어들 우려가 있는 산업에 재직자 보존과 신규 고용 연계형 프로그램을 배치할 예정이다.

🔹 체불근로자·저소득층 위한 생계 자금도 확대

· 체불임금 대지급금: 819억 원 증액 → 소액체당금도 병행 운영

· 생활안정자금 융자: 149억 원 확대, 이자 지원 도입(이차보전)

· 산재 근로자 자녀 양육비 신설: 기존 의료비·장례비 외 항목 추가

· 융자 이율 1.25% → 1.0% 인하, 한도 2,000만원 → 3,000만원 상향

신용등급이 낮은 이들을 위한 신용보증대위변제 예산도 330억 원 증가해 정책자금 접근성이 대폭 확대된다.

🧭 고용부의 메시지: “각 계층 맞춤, 빠른 집행”

고용노동부는 “이번 추경은 단순 지원을 넘어서 고용 위기 선제 대응과 소득 보전까지 고려한 종합 패키지”라고 밝히며, “청년·중장년·저소득층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사업을 신속하게 집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