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 밀란이 세리에 A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우디네세를 상대로 4-0 완승을 거두며, 세르지우 콘세이상 감독 체제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였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 콘세이상 감독은 승리 자체보다 ‘팀워크와 전술적 완성도’에 더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의 입에서 가장 먼저 나온 이름은 골키퍼 마이크 마이냥(Mike Maignan)이었다. 경기 중 관중석에서는 마이냥에게 야유가 쏟아졌지만, 부상 순간엔 박수로 격려하는 모습이 연출됐다. 이에 콘세이상 감독은 “40년 축구 인생에서 드물게 보는 장면이었다”며 감동을 표했다.
🗣️ 콘세이상 감독 발언 요약
마이냥 관련:
“우디네 팬들은 마이냥에게 야유했지만, 그가 쓰러지자 인간적인 박수를 보냈다. 정말 인상 깊었다.”
3-4-3 전술 시도:
“이번 A매치 기간 동안 우리는 이 포메이션을 연습했고, 오늘 그 성과가 나타났다. 공수 전환 모두에서 밸런스가 완벽했다.”
선수 평가:
“테오 에르난데스는 공격적으로 세계 최고다. 3-4-3 체제에서 더 안정적인 지원을 받는다. 톰오리, 파블로비치 모두 수비에서 훌륭했고, 요비치도 우리 의도대로 움직여줬다.”
유럽 대회 진출에 대한 질문:
“지금은 미래를 말할 때가 아니다. 우리는 오직 ‘매일의 훈련과 오늘의 경기’에만 집중한다. 성과는 그에 따라온다.”
이번 승리는 AC 밀란이 다음 경기에서 만날 인터 밀란과의 코파 이탈리아 준결승 2차전을 앞두고 사기를 끌어올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3-4-3 전술은 앞으로의 공식 전술로 자리 잡을 가능성도 크다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