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90일간 관세 유예 조치 발표가 맞물리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에 근접한 8만 2천 달러를 돌파했다. 이번 급등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으며, 이더리움(Ethereum), 리플(XRP) 등 주요 알트코인들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번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지표는 **2025년 3월 미국 CPI 상승률이 2.4%**로 예상치를 하회했다는 점이다. 이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되며, 금리 인상 가능성 약화 →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강화 → 암호화폐 시장으로 자금 유입이라는 흐름으로 이어졌다.


시장 분석가들은 현재 비트코인의 중요 저항선으로 8만 3,500달러를 주목하고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새로운 강세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으나, 반대로 해당 저항선에서 밀릴 경우 7만 7천 달러선까지의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장 분위기는 ‘신중한 낙관론’으로 요약된다. 많은 투자자와 전문가들이 이번 상승이 장기적 강세장의 신호인지, 아니면 단기 반등에 불과한지를 두고 의견을 나누고 있다.

한편, 시장은 앞으로 발표될 미국 경제지표, 금리 방향성, 글로벌 리스크 요인 등을 주의 깊게 지켜보며 추가 상승 여력을 평가할 전망이다.

📌 핵심 포인트 요약

BTC 가격 82,000달러 돌파, CPI 둔화와 관세 유예 발표 영향

ETH, XRP 등 주요 알트코인도 상승

주요 저항선은 $83,500, 하방 지지선은 $77,000

시장 분위기는 ‘조심스러운 낙관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