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가 미국 시장에 사이버트럭 롱레인지 후륜구동(RWD) 모델을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신형 모델은 기본 가격 69,990달러, 연방 전기차 세액공제 적용 시 62,490달러로 책정되어, 기존 AWD 모델보다 더 합리적인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 스펙 요약
최대 주행 거리: 약 350마일(약 563km)
최대 견인력: 7,500파운드(약 3.4톤)
제로백(0-60mph): 6.2초
그러나 이번 RWD 버전은 가격이 낮아진 만큼, 일부 고급 사양은 제외되었다.
AWD 모델에서 기본 제공되던 기능 중 에어서스펜션, 후방 라이트바, 화물칸 전원 아웃렛, 자동 롤커버(톤노 커버) 등은 빠져 있다. 특히 톤노 커버는 별도 옵션으로 $750에 추가 구매해야 한다.
■ 시장 반응 ‘엇갈려’
일부 소비자들은 "기능을 줄여 더 저렴한 가격대로 진입한 전략이 현실적"이라며 환영하고 있지만,
일각에서는 "기존 모델 대비 삭제된 기능 대비 가격 인하 폭이 부족하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롱레인지 RWD 모델이 테슬라의 대중화 전략의 일환으로 평가되며, 특히 전기 픽업트럭 시장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전기 픽업트럭 시장에서 기능 축소는 브랜드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테슬라는 향후 고객 피드백을 바탕으로 옵션 조정이나 가격 정책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