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중장년층의 재취업과 전직 지원을 위한 대규모 채용 박람회를 오는 17일 오후 2시,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 이번 박람회는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라는 이름으로, 제조·서비스·공공기관 등 다양한 업종의 50여 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할 예정이다.
안양시는 이번 박람회를 시작으로 2026년까지 약 11만8천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계층을 위한 고용 정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이력서만 들고 오세요”…현장 면접으로 바로 취업 기회
박람회는 만 40세 이상 중장년층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참여 기업에는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교육지원청 등 지역 기반의 중견·중소기업뿐 아니라 공공기관도 포함돼 있어, 다양한 취업 옵션을 제시할 전망이다.
특히 올해는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직무를 반영한 **‘직무컨설팅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주요 상담 분야는 ▲디지털문해사 ▲병원동행전문가 ▲요양보호사 ▲드론조종사 ▲노인심리상담사 등으로, 신중년의 새로운 커리어 설계를 지원한다.
❚ 청년층을 위한 ‘행복인턴십’·‘청년도전 지원’도 지속 추진
안양시는 중장년층뿐 아니라 청년층 대상 고용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청년행복인턴십’은 미취업 청년에게 행정 현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올해도 10명의 인턴이 시청·보건소·행정복지센터 등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에게는 **생활임금(일 9만4천 원)**이 지급된다.
또한 ‘청년도전 지원 사업’을 통해 장기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성격유형검사, 집단 상담, 멘토링, 진로설정 교육 등을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50만~350만 원의 인센티브도 제공된다.
❚ 현장 중심 채용 + 이동형 고용 서비스로 ‘맞춤형 취업 매칭’
안양시는 관내 지식산업센터에 다수 입주해 있는 기업들의 수요를 반영해, ‘찾아가는 고용 라운지’ 프로그램도 연 2회 운영할 계획이다. 이는 기업의 구인난을 해소하고, 구직자와의 연결을 현장에서 촘촘히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외에도 매주 목요일, **‘구인-구직 만남의 날’**을 개최해 소규모지만 밀도 높은 현장 매칭을 50회 이상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