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 기업회생절차 신청… 수백억 미지급 사태 확산

2025년 3월 31일, 국내 온라인 명품 유통 시장에 큰 충격이 닥쳤습니다. 바로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며 사실상 정상 영업이 중단된 것입니다. 이와 함께 수백억 원 규모의 정산금 미지급 사태가 발생하면서, 1,300여 입점 업체들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갑작스러운 거래 중단… 무엇이 문제였나?

발란은 지난 3월 24일, 입점 브랜드 및 판매업체에 대한 판매대금 정산이 예정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은 28일부터는 웹사이트 상의 모든 상품 구매 및 결제가 중단되었습니다.

최초에는 “정산 오류”라는 입장을 내세웠던 발란 측은 결국 오늘(31일)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발란의 월 평균 거래액은 약 300억 원에 이르며, 수많은 브랜드와 유통 파트너들이 관련되어 있는 만큼 파장은 더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소비자 피해는 없다고 하나… 시장 신뢰도는 추락

최형록 발란 대표는 공지문을 통해 "소비자에게 금전적 피해는 없다"고 강조했지만, 실제로 환불 처리, 결제 오류, 배송 지연 등 관련 민원이 이미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는 소비자가 선결제한 금액의 대다수가 전자결제(PG)사에서 예치 중이거나 환불 절차가 진행 중이라 대규모 소비자 피해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상황은 유동적입니다.


▲발란의 향후 계획은?

발란 측은 이번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단기적인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회생 인가 전에 인수·합병(M&A) 절차를 병행해 정상화를 시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유사한 플랫폼들이 시도한 전략과 유사하며, 투자자 및 업계는 이를 면밀히 주시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명품 플랫폼 시장의 구조적 문제?

이번 발란 사태는 단순한 한 기업의 경영 악화가 아니라, ‘빠른 성장-과도한 마케팅-자본 유치에 의존’하는 국내 플랫폼 비즈니스의 구조적 문제를 다시 한번 드러낸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위메프, 티몬 등 과거 사례와의 유사성을 언급하며, 투자 중심의 성장 모델에 대한 회의적 시선도 늘어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