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최신 AI 모델 ‘제미니 로보틱스(Gemini Robotics)’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제미니 2.0(Gemini 2.0)을 기반으로 실제 환경에서 로봇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제미니 로보틱스’는 시각, 언어, 행동을 결합하여 로봇이 보다 정교한 추론, 상호작용 및 조작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주요 기능으로는 동적인 명령 수행, 종이접기(오리가미)나 도시락 포장과 같은 세밀한 작업 수행, 다양한 로봇 형태에 대한 일반화 능력 등이 포함된다.

특히 ‘제미니 로보틱스-ER’은 공간적 및 체화된(spatial and embodied) 추론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 모델로, 더욱 정교한 로봇 제어를 가능하게 한다.

이 프로젝트에는 앱트로닉(Apptronik), 애자일 로봇(Agile Robots), 애질리티 로보틱스(Agility Robotics),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 인챈티드 툴스(Enchanted Tools) 등과의 협력이 포함되며, 다양한 로봇 응용 프로그램 개발이 진행 중이다.

구글은 이번 기술을 통해 로봇이 일상생활에 자연스럽게 융합될 수 있도록 설계했으며, 향후 안전성, 학습 능력, 다양한 환경 적응력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