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Jerome Powell)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미국 경제가 충분히 견조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금리 정책을 즉각적으로 변경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최근 기자회견에서 “노동 시장이 탄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인플레이션도 연준의 목표치인 2%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목표 수준에 도달했는지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새롭게 출범한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나온 것으로, 연준이 당분간 신중한 통화 정책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시사한다.
현재 시장에서는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을 두고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당장의 금리 조정 가능성을 낮추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