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비 폭탄'에 시민들 한숨…패딩 입고 버텼지만 1월 요금 두 배 상승


📌 1월 난방비 급등, 시민들 부담 가중

올겨울 난방비가 급등하면서 많은 가구가 ‘난방비 폭탄’을 맞고 있다. 서울 강남구에 거주하는 윤모(34)씨는 지난 1월 난방비로 28만 원이 청구되었다. 이는 한 달 전 12만 8천 원보다 두 배 이상 증가한 금액이다.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주부 이모(68)씨 역시 37만 원이라는 고지서를 받고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 난방비 인상의 원인

1월 난방비가 급등한 이유는 크게 두 가지다.
✅ 난방비 인상:

지난해 7월, 정부는 주택용 난방 요금을 M㎈(메가칼로리)당 101.57원 → 112.32원(9.8% 인상) 조정했다.

서울시 도시가스 소매 요금도 8월부터 MJ(메가줄)당 20.8854원 → 22.2954원(6.8% 인상) 되면서, 4인 가구 기준으로 월평균 3770원 부담이 늘었다.

✅ 1월 한파로 인한 난방 사용량 증가:

지난 1월 평균기온은 -0.2도로, 전년도(0.9도)보다 1.1도 낮았다.

눈이 내린 날도 9.7일로 역대 3위 수준을 기록하며 난방 수요가 급증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통계에 따르면, 1월이 연중 가장 높은 가스 사용량을 기록하는 달이다.

📌 2월 난방비 추가 상승 우려

2월에도 한파가 이어지면서 ‘2차 난방비 폭탄’을 걱정하는 가구가 많다. 직장인 이주경(33)씨는 “지난해 2월 오피스텔 난방비가 12만 4천 원이었는데, 올해는 15만 원 이상 나올 것 같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 난방비 절약하는 5가지 꿀팁

한국에너지공단은 시민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난방비 절약법을 제안했다.
1️⃣ 실내 온도 20도 유지 – 온도를 1도 낮추면 에너지 소비 7% 절감
2️⃣ 외출 시 보일러 ‘외출 모드’ 설정 – 불필요한 난방비 절약 가능
3️⃣ 가습기 사용 – 실내 습도를 높이면 난방 효과 유지 시간 증가
4️⃣ 창문 틈새 문풍지 부착 – 찬바람 차단으로 실내 온기 유지
5️⃣ 보일러 배관 청소 – 난방 효율 향상으로 에너지 절감

한파가 지속되는 가운데, 난방비 절약 방법을 적극 활용해 부담을 줄이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