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어귀촌, 새로운 기회…한국어촌어항공단 교육과정 개강
오는 28일부터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귀어귀촌 교육 과정’을 개강한다. 이번 교육 과정은 양식업 및 어선 어업 등 어촌 생활에 필요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며, 도시 직장인과 청년들을 위한 주말 현장 체험학습도 함께 운영된다.
체계적인 귀어 교육 과정 운영
한국어촌어항공단이 운영하는 ‘귀어귀촌 종합센터’는 올해 총 10회의 정기교육과 6회의 현장체험 연계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온라인 기초 이론교육을 상시 운영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지난해 이 교육 과정을 통해 약 1만 8,204명이 수료했으며, 올해도 비슷한 규모의 교육이 예상된다.
귀어 인구 감소, 어촌 활성화 위한 대응
귀어귀촌 교육 과정이 중요한 이유는 인구 감소로 인해 위기에 처한 어촌 지역을 활성화하는 데 있다. 해양수산부 통계에 따르면, 2023년 귀어 인구는 전년 대비 26.7% 감소한 750명에 불과해, 2013년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증가했던 귀어·귀촌 인구가 다시 도시로 유입되면서 귀어 인구 감소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귀어 정착 지원 프로그램 확대
귀어귀촌 종합센터는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예비 귀어인들의 정착을 돕고자 한다. 교육은 기초 및 심화 단계로 나뉘며, 청년층, 중장년층, 은퇴 예정자 등 맞춤형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특히, 온라인 교육 35시간을 이수하면 귀어 창업 및 주택 구입 지원사업 신청을 위한 필수 교육 시간을 충족할 수 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는 ‘귀어학교’ 운영, 유휴 어선 및 양식장 임대 등의 정책을 통해 청년층의 어촌 정착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무료 교육 신청 방법
귀어귀촌 정기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사람은 오는 26일까지 ‘귀어귀촌 정보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교육비는 전액 무료다. 자세한 교육 일정과 과정은 해당 플랫폼에서 확인 가능하다.
귀어귀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교육 과정이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