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큼한 감귤향과 매콤달콤한 맛이 어우러진 이색적인 파스타 샐러드가 다이어트를 지향하는 현대인들의 식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흔히 다이어트 식단이라고 하면 단조로운 닭가슴살과 퍽퍽한 야채만을 떠올리기 쉽지만, 최근에는 저칼로리이면서도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메뉴들이 주목받고 있다.
사진 = 쿠킹, 야스민파르르
이번에 소개하는 감귤 파스타 샐러드는 식이섬유가 풍부한 통밀 파스타를 사용해 포만감을 높이면서도 칼로리는 낮춘 점이 특징이다. 여기에 신선한 오렌지와 자몽 등 감귤류 과일을 더해 비타민C와 항산화 성분을 보충할 수 있다. 특히 감귤류 과일의 상큼한 과즙은 자연스러운 단맛과 신맛을 더해 드레싱 사용을 최소화하면서도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게 한다.
재료는 다음과 같다.
· 통밀 파스타
· 오렌지 1개(반은 즙, 반은 한입 크기로 자름)
· 라임 1개(즙)
· 꿀 2티스푼
· 가루 쿠민 ½티스푼
· 코셔 소금
· 올리브오일 2큰술
· 파 2개(얇게 썬 것)
· 붉은 프레즈노 칠리 또는 할라페뇨 1개(얇게 썰고, 덜 매운 맛을 원하면 씨 제거)
· 브로콜리(생 또는 냉동) 1개(꽃송이와 줄기를 한입 크기로 자름)
· 페타 치즈 ½컵(부서진 것)
· 무염 구운 피스타치오 ¼컵(거칠게 다진 것)
· 신선한 민트, 바질 또는 파슬리 ¼컵(잘게 다진 것)
· 갓 갈은 후추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
큰 그릇에 오렌지즙, 라임즙, 꿀, 쿠민, 소금 ½티스푼, 올리브오일을 넣고 섞는다. 여기에 파와 칠리의 반을 넣어 드레싱을 만든다.
팬에 통밀 파스타를 약불에서 살짝 볶아 고소한 향을 낸 후, 물 3컵과 소금 1큰술을 넣고 끓인다. 조리 마지막 3~4분 전에 브로콜리를 넣고 함께 익힌다. 익힌 파스타와 브로콜리는 물기를 제거한 후 드레싱이 담긴 그릇에 넣는다.
파스타가 드레싱을 흡수하도록 섞은 후, 페타 치즈, 피스타치오, 허브, 오렌지 조각, 남은 칠리를 넣고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바로 먹거나 식혀서 실온에서 즐긴다.
이 샐러드는 차갑게 먹으면 더욱 맛있고, 만들기 쉬워 바쁜 아침에 도시락으로 싸가기도 좋다. 또한 닭가슴살이나 새우를 추가하면 단백질 보충까지 가능해 균형 잡힌 식사가 된다.
맛과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잡고 싶은 이들에게 이 감귤 파스타 샐러드는 새로운 선택지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