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엘리베이터 주가가 장 초반 뚜렷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대규모 배당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투자 심리가 빠르게 살아난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오전 장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전 거래일보다 4% 이상 상승한 가격대에서 거래되며 코스피 내에서 돋보이는 흐름을 보였다. 시장에서는 내년 배당 규모가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현대엘리베이터가 내년 2월 말 기준으로 주당 1만 원대 중반 수준의 배당을 지급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이미 올해 3분기 배당금을 주당 1,000원으로 확정한 데다가, 전일 종가 기준 배당수익률이 두 자릿수 후반에 달한다는 점도 투자자 관심을 자극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회사가 연지동 사옥을 약 4,500억 원 규모로 매각한 점도 배당 확대 기대감을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해당 매각 대금이 상당 부분 배당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고배당 정책이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정부의 대북 정책 기조가 유지되는 상황에서 북한 관련 인프라 투자가 재부각될 경우 현대엘리베이터의 모멘텀도 유효하다는 평가를 내놨다.

시장 전체가 조정을 받는 가운데서도 현대엘리베이터가 강한 탄력을 보이는 배경에는
▲확대된 배당 정책 기대
▲자산 매각에 따른 현금 유입
▲정책적 모멘텀
이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