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독립기념일 연휴를 앞두고 플로리다 해변이 뜨거운 관심을 모으는 가운데, 현지 경찰관이 ‘세계에서 가장 핫한 경찰관(World's Hottest Police Officer)’이라는 별명으로 화제를 모으며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미국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매체 <더 스펀(The Spun)>은 29일(현지시간), 플로리다주 할리우드(Hollywood) 경찰서 소속의 데안드라데(Detective De Andrade) 형사가 해변에서 촬영한 사진이 SNS에서 큰 인기를 끌며 빠르게 퍼졌다고 전했다.
이번 주말은 미국 독립기념일(7월 4일)을 앞두고 수백만 명의 인파가 해변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시기다. 데안드라데 형사는 해변 입구에서 시민들에게 직접 주의사항을 안내하며 강력한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해변 안전수칙 강력 경고
데안드라데 형사는 할리우드 시 공식 SNS와 현장 안내문을 통해 다음과 같은 해변 안전 규정을 강조했다.
“입구마다 게시된 규칙을 반드시 읽고 준수해 주세요!”
그가 밝힌 주요 금지 사항은 다음과 같다.
해변 및 브로드워크(Broadwalk) 내 반려동물 출입 금지
브로드워크 내 전동 스쿠터·오토바이·스케이트보드 금지
자전거는 지정된 자전거도로에서만 허용
공공장소에서의 주류 및 유리병 소지 금지
해변가 테이블 설치 금지
브로드워크·해변에서의 불 피우기 및 바비큐 금지
해변 전 구역 금연
폭 10피트(약 3m) 초과 또는 간격 10피트 미만의 파라솔·텐트·차양막 설치 금지
36인치(약 91cm) 이상 대형 쿨러 반입 금지
데안드라데 형사는 특히 연휴 동안 몰리는 방문객들에게 “규정을 지켜서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해달라”고 강조했다.
SNS 화제성과 지역 경찰의 전략
플로리다 할리우드 경찰서는 매년 독립기념일 전후로 대규모 해변 안전 캠페인을 진행한다. 이번에는 현장에 직접 배치된 경찰관의 사진이 "매력적인 외모"로 주목받으며 규칙 알리기에 의외의 홍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SNS와 현지 커뮤니티에서는
“규칙 안내도 이렇게 하면 읽게 된다”
“너무 멋지다, 말 잘 듣겠다”
같은 반응이 이어지며, 해변 안전수칙 홍보 효과를 높이고 있다.
독립기념일 연휴 안전 비상
미국 전역은 이번 주말 수백만 명이 해변과 공원으로 몰릴 것으로 예상되며, 각 지자체는 음주사고, 화재, 쓰레기 무단 투기, 혼잡으로 인한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경계를 강화하고 있다.
할리우드 경찰 당국은 “이번 7월 4일 주말 동안 경찰 인력을 증원 배치하고 주요 해변 입구에서 계도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규정을 지키면 모두가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