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찰이 1톤이 넘는 코카인을 바다 위에서 적발, 약 5명의 밀수 조직 구성원을 체포했다고 발표하며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이 마약은 시가 약 6억 2천만 호주달러(한화 약 6,900억 원, 미화 약 4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규모로, 호주 범죄 역사상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 현금 거래로 의심받은 13미터급 모터크루저가 단서

경찰 발표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4월 28일 시드니의 서덜랜드셔(Sutherland Shire)에서 한 조직이 현금으로 43피트(약 13미터)짜리 모터보트를 구입한 것이 의심을 샀습니다.

이후 추적에 들어간 호주 연방경찰(AFP)과 뉴사우스웨일스 경찰은 5월 9일 오전 9시 30분경, 해당 선박이 육지로 향하던 중 뉴사우스웨일스 해안가 인근에서 선박을 정밀 수색했고, 총 1.039톤, 약 1,110개의 코카인 블록을 발견했습니다.

👮‍♂️ 총 5명 체포… 모두 마약 공급 및 범죄조직 참여 혐의

선상에서 체포된 남성 2명(24세, 26세)은 곧바로 구속되어 커프스하버 경찰서로 이송되었습니다.

동시에 지상에서 도주 중이던 3명(28세, 29세, 35세)은 타리 지역에서 차량 정차 후 체포되었습니다.

이들 모두에게는 ‘대규모 상업적 마약 공급 및 범죄조직 참여’ 혐의가 적용되었으며, 보석은 기각, 오는 7월 15일 커프스하버 지방 법원에 출석 예정입니다.

🧪 정밀 분석 중… 조직 연결망 추적 본격화

압수된 코카인은 현재 정확한 순도와 무게에 대한 정밀 분석 중이며, 배후 조직 및 해외 연결 고리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 수사당국 “조직범죄는 결코 안전하지 않다”

AFP 스티븐 다메토 부국장은 다음과 같이 강조했습니다:

“호주의 광활한 해안선은 범죄조직에게 유혹적이지만, 우리는 더 강력하게 대응할 것입니다.”

NSW 경찰 수사국장 제이슨 와인스타인 또한 이번 작전이 “지역사회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는 마약의 유입을 차단한 결정적 사례”라며 다기관 공조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