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심수봉, 촬영 도중 '유산 상속' 깜짝 선언… 큰아들 향한 눈물의 고백

최근 KBS 2TV '불후의 명곡'에 출연한 가수 심수봉(69)이 촬영 도중 큰아들에게 유산을 상속하겠다고 전격 선언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녀의 예상 유산 규모에 대한 관심도 급증하고 있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수봉의 아들 한승현 씨가 작사·작곡한 '심연 그 밖으로'라는 곡이 소개됐다. 이 곡은 가족 내 깊은 상처와 화해를 담고 있어 출연진과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던 심수봉은 감정이 북받친 듯 눈물을 흘렸고, 아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가감 없이 드러냈다.

특히 심수봉은 재혼으로 인해 큰아들이 받았을 상처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고백하며 "내가 가진 유산은 모두 큰아들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방송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심수봉의 재산 규모에도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과거 심수봉은 1980년대 전성기 시절 월 저작권료 수입이 약 7천만 원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현재 가치로 환산하면 약 3억 원에 달하는 거액이다. 또한, 2016년에는 40억 원 상당의 자택이 공매에 부쳐진 일이 알려지면서 그녀의 자산 규모가 상당할 것이라는 추정이 나오고 있다.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리는 심수봉. 그녀의 가족사를 담은 진솔한 고백과 유산 상속 선언은 팬들에게 큰 감동을 주는 한편, 그녀의 재산 상황까지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