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플레이트 슬라이딩 중 부상…레메휴 복귀, 팀 전략 변화 불가피
뉴욕 양키스의 다재다능한 내야수 오스왈도 카브레라(Oswaldo Cabrera)가 경기 도중 왼쪽 발목 골절이라는 중상을 입으며 팀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경기,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맞대결에서 양키스는 11-5로 승리했지만, 9회말 홈 플레이트 슬라이딩 도중 카브레라가 넘어지며 부상을 입는 장면이 중계를 통해 그대로 전해졌습니다. 그는 즉시 응급 의료진의 조치를 받고 구급차에 실려 경기장을 떠났으며, 검사 결과 심각한 발목 골절로 확인됐습니다.
카브레라는 현재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된 상태이며, 향후 회복 기간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기 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레메휴(DJ LeMahieu) 복귀…공백 메우기엔 역부족?
카브레라의 부상 소식 직후, 양키스는 부상자 명단에 있던 DJ LeMahieu를 콜업했습니다. 레메휴는 복귀 후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는 과정에 있는 만큼, 즉각적인 선발 출전 여부는 아직 미정입니다.
이번 시즌 카브레라는 3루뿐 아니라 유격수, 외야수 등 다양한 포지션에서 멀티 수비 능력을 발휘하며 팀의 전력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의 이탈은 단순한 포지션 공백 이상의 전술적인 손실로 여겨집니다.
팬들과 야구계, 한목소리로 쾌유 기원
카브레라의 부상 이후, SNS와 구단 공식 계정에는 팬들의 응원 메시지와 동료 선수들의 위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상대팀인 시애틀 매리너스 선수들까지도 따뜻한 격려를 전하며, 야구를 사랑하는 모두가 그의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