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상원 민주당 원내총무이자 일리노이 주를 대표하는 딕 더빈(Dick Durbin) 상원의원이 2026년 재선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로써 30년 가까이 상원에서 활동해온 그의 정치 경력에 마침표가 찍히며, 일리노이 주의 상원 선거 구도에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 44년의 의정 활동 마무리
더빈 의원은 1983년 하원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이후, 1996년부터 상원의원으로 활동해왔으며, 현재 80세입니다. 그는 "상원의원으로서의 직무를 진심으로 사랑하지만, 이제는 '바통을 넘길' 때라고 느낀다"며 재선 불출마 의사를 밝혔습니다.
🗳️ 민주당 내 치열한 경선 예고
더빈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민주당 내에서는 후임 자리를 둘러싼 치열한 경선이 예상됩니다. 현재까지 거론되는 주요 후보로는 라자 크리슈나무르티(Raja Krishnamoorthi) 하원의원, 로렌 언더우드(Lauren Underwood) 하원의원, 줄리아나 스트래튼(Juliana Stratton) 일리노이 주 부지사 등이 있습니다.
특히, 더빈 의원의 지지 여부가 경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그가 누구를 지지할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
🐘 공화당의 기회 포착
일리노이 주는 전통적으로 민주당 강세 지역이지만, 더빈 의원의 불출마로 인해 공화당도 기회를 엿보고 있습니다. 현재 공화당 측에서는 다린 라후드(Darin LaHood) 하원의원이 출마를 고려 중이며, 메리 밀러(Mary Miller) 하원의원과 전 하원의원 아담 킨징어(Adam Kinzinger)도 잠재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 향후 전망
더빈 의원의 은퇴는 일리노이 주뿐만 아니라 상원 민주당 지도부에도 큰 변화를 예고합니다. 그의 후임을 둘러싼 경선은 2026년 중간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거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이며, 양당 모두 전략 수립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빈 의원은 임기 종료까지 상원의원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그의 정치적 유산과 후임 선출 과정은 향후 미국 정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