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이텐(Iten) 지역에서 기적적인 치유 사건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SNS를 통해 확산되며 전 세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소셜미디어 상의 목격자들에 따르면, 뇌성마비로 인해 걷지 못했던 한 청년 샤드락 키프루토(Shadrach Kipruto) 가 아이보리코스트의 한 종교 지도자의 선포 후 스스로 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사건은 현지 종교 집회 도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현장에 있던 신도들과 참석자들은 이를 기적적인 순간으로 여기며 열광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JesusEternalAuthority(예수의영원한권위) 라는 해시태그가 SNS에서 급속도로 확산되며 해당 사건에 대한 전 세계적인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의학적 검증이나 독립적인 확인 자료는 존재하지 않으며, 일부에서는 영상 조작 또는 과장된 표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의료 전문가들은 “뇌성마비는 신경학적 질환으로, 갑작스러운 회복이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사례”라며 “사건의 진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정확한 의료기록과 독립된 검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종교적 믿음과 과학적 사실 사이의 간극, 그리고 디지털 시대에서 ‘기적’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확산되는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례로 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