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오는 6월부터 시행하는 쇼핑 수수료 체계 개편과 플러스스토어 앱 출시를 통해 매출 성장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네이버의 목표주가를 기존 27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네이버 대표이사 최수연


📌 네이버 쇼핑 수수료 개편, 매출 증가 견인 전망

네이버는 기존 2%였던 수수료를 판매 유형에 따라 1~4%로 조정하는 새로운 체계를 6월부터 도입한다. 기존에는 네이버 쇼핑을 통한 유입 구매에만 수수료가 적용됐지만, 개편 이후에는 모든 판매에 대해 일정 비율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업계에서는 이번 조치가 연간 약 3,000억 원 규모의 추가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플러스스토어 앱, AI 기반 커머스 혁신 기대

네이버는 오는 12일 ‘플러스스토어’ 앱을 출시하며, 본격적인 AI 기반 커머스 확장을 추진한다. 이 앱은 개인 맞춤형 AI 상품 추천 기능을 탑재해, 사용자가 관심을 가질 만한 상품 중심으로 화면을 구성하고 체류 시간을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AI 기술을 활용한 광고 타겟팅 정밀화를 통해 판매자들에게도 더 높은 구매 전환율을 기대할 수 있는 광고 시스템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 네이버 커머스, 경쟁력 강화로 주가 반등 기대

삼성증권은 네이버의 커머스 플랫폼 개편과 AI 기술 도입이 주가 상승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 수수료 조정으로 평균 수익률 증가
✔ AI 기반 상품 추천으로 이용자 체류 시간 확대
✔ 맞춤형 광고 도입으로 판매자의 마케팅 효율 극대화

현재 네이버 쇼핑의 수수료는 쿠팡(5~11%)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으로, 이번 개편이 판매자들의 부담 증가로 인한 반발을 최소화하면서도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는 전략적 조치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AI 기술을 활용한 커머스 부문의 성장을 가시화한다면, 현재 주가에 반영된 밸류에이션 디스카운트가 빠르게 해소될 것"이라며 향후 주가 상승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